[신년사]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최고 품질 케이블TV 제공”
입력 2021.01.04 11:25
수정 2021.01.04 11:26
‘자신감·고객가치 혁신’ 강조…이용자 불만 개선 당부
‘홈-지역’ 사업 재편…‘컨슈머-커뮤니티사업’ 그룹 나눠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4일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내용의 신년인사를 전했다.
LG헬로비전은 이날 사내방송과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시무식을 열었다. 설문으로 취합된 질문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들이 답변하는 ‘토크쇼’와 지난해 주요 실적 키워드 소개, 임직원 신축년 소망영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해 LG헬로비전의 주요 성과 ‘베스트 5’로는 ▲아이들나라·넷플릭스·유튜브 올인원 ‘케이블TV 서비스’ 도입 ▲화질·속도 개선 ▲젊어진 헬로모바일 ▲렌털·클라우드PC·전기차 충전사업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등이 선정됐다.
송 대표는 “어려운 경쟁 환경에서도 케이블TV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알뜰폰 가입자를 순증 전환하는 등 소중한 사업적 성과를 일궈냈다”며 “모두 임직원들이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부단히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긍지를 회복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키워낸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상품과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며 “올해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서비스를 고객과 시장에 제대로 알려야 할 때”라면서 ‘고객가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송 대표는 신년인사를 통해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하고 내년도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사업 무대를 크게 ‘홈(Home)’과 ‘지역(Community)’으로 재편한다.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를 하나의 망으로 제공하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와 렌털 등 홈서비스사업은 ‘컨슈머사업그룹’에게, 미디어 등 지역사업은 ‘커뮤니티사업그룹’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각 그룹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인접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송 대표는 “이용자 불만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개선하겠다”며 취임과 동시에 신설했던 ‘디지털전환(DX)팀’은 DX 랩(Lab)’으로 승격해 데이터 기반 사업을 강화했다. 별도로 ‘고객가치혁신 Lab’을 만들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렌털·클라우드PC·전기차 충전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