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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농협은행장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 만들 것"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1.01.04 10:57
수정 2021.01.04 10:57

권준학 NH농협은행장.ⓒNH농협은행

권준학 신임 NH농협은행장이 앞으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주어진 임기 동안 고객·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ESG 경영이라는 세 가지 경영방침을 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권 행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디지털금융 혁신은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과제로, 고객중심의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 동안 전행적인 디지털전환 추진, 오픈API 개발, 모바일 플랫폼 확장 등 디지털 역량을 꾸준히 길러 왔고, 앞으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빅테크 제휴, 디지털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권 행장은 "고객·현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혁신해야 한다"며 "최근의 시장환경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 우리는 고객·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금리조건이 좋은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드릴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확실한 타깃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기반을 넓혀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채널과 사업전략 전반을 고객·영업 현장 지향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권 행장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늘려주는 것,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 등이 금융 본연의 역할"이라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도 얻을 수 있고,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도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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