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배구·농구 무관중 유지
입력 2020.12.27 18:56
수정 2020.12.27 18:56
사회적 거리두기의 2.5단계 조치가 6일 더 연장됨에 따라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가 리그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지역서 적용 중인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
현재 수도권 지역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3개 시도는 지난 23일부터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프로 리그가 진행 중인 배구(V리그)와 농구(KBL)는 무관중 형태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 리그는 사적 모임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정례 브리핑을 앞두고 체육계는 촉각을 곤두 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1주일간 일평균 800~1000명을 초과한데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1200명까지 넘어섰기 때문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프로 스포츠는 발표와 동시에 리그 중단을 해야 한다.
한편, 프로 스포츠를 제외한 체육 시설은 방침에 의거에 여전히 문을 닫는다. 이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은 아쉽게도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