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윤석열 정직 집행정지, 문대통령이 사과해야"
입력 2020.12.25 00:00
수정 2020.12.25 05:29
"지난 몇 달 간의 '검찰 길들이기' 잘못 확인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한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집행정지로 현 정권의 '검찰 길들이기' 시도가 잘못됐다는 게 두 번이나 확인됐다며, 이쯤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께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웅 의원은 24일 오후 법원의 윤석열 총장 징계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직후 "지난 몇 달 간의 정권의 수사 방해와 '검찰 길들이기'가 잘못됐다는 게 두 번이나 확인됐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김웅 의원은 "이제 판사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사법부의 잇따른 독립적 판결로 인해 집권 세력의 사법부·판사들에 대한 공격이 극성을 부릴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통령이 갑자기 대법원장을 부른 것이나 여당 의원들이 판사 탄핵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심상치 않다"며 "지금 우리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아류인 문화소(小)혁명 중인 것 같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