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영국서 백신 승인 신청
입력 2020.12.24 08:43
수정 2020.12.24 08:44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청 절차를 마쳤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개발한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승인을 받기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핸콕 장관은 "백신 보급 결정으로 향할 다음 발걸음"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을 비롯한 장소에서 이미 제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과학 고문인 존 벨 옥스퍼드해가 의대 교수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MHRA가 크리스마스 직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 분량을 주문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이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에 성공한 제약사로 1000만명분을 확보했으며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