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깜짝 유상증자 효과 '미미'…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20.12.22 08:40
수정 2020.12.22 08:41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5000원 하향조정

삼성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1조원과 수소 2000억원의 투자집행에 따라 총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가 결정됐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8%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보통주 3141만주에 대한 증자이고, 기존 주식수(1억5986만주) 대비 19.7%이다"라며 "예정발행가는 3만8200원으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내에서도 차세대 제품개발 및 생산, 태양광 발전산 취득 및 역량 강화, 분산형 발전기반 에너지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다만 증자규모가 커서 16.7%의 주주가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한화솔루션의 증자는 이미 공개된 전략의 실행이라는 점에서 자금확보를 통한 신규 사업부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주가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