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의힘, 秋 사의에 "오직 '윤석열 죽이기' 위해 존재한 최악의 장관"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12.17 00:00
수정 2020.12.17 00:02

추미애, 文대통령에 윤석열 징계 제청 후 사의 표명

국민의힘 "임무완수를 마친 이의 당연한 '퇴장'일 뿐

사퇴한다고 법치주의 파괴·국민기만 과오 안 잊혀져

이제 그 웃음은 국민과 역사의 분노를 직면하게 될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추미애 법무장관의 제청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재가한 가운데, 추 장관은 징계 제청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직 '윤석열 죽이기'를 위해 존재했던 역사상 최악의 법무장관"이라고 혹평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이 알려진 직후 논평을 통해 "오늘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은 문 대통령의 말처럼 '결단'이 아니라 임무완수를 마친 이의 당연한 '퇴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 장관이 저지른 법치주의 파괴와 국민기만의 과오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며 "추 장관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은 목적을 달성했다며 웃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곧 그 웃음은 국민과 역사의 분노를 직면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재가 후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다"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한 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며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