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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풀리나’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2.13 08:10 수정 2020.12.13 08:16

리그 11라운드 빌레펠트전 후반 쐐기골

정우영 ⓒ KFA

정우영(21)이 빗속에서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정우영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13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벌어진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빌레펠트에 2-0 완승했다.


최근 3경기 벤치만 지켰던 정우영은 후반 41분 ‘팀 최다골’ 그리포를 대신해 교체 투입, 리그 데뷔골이자 프라이부르크에 승리를 안기는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데미로비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정우영은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날카로운 침투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연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찍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10분도 채 뛰지 않은 정우영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느덧 독일 무대 3년차다. 김학범호와 벤투호를 넘나드는 한국 축구의 미래다.


지난 2018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부름을 받고 독일로 진출한 정우영은 2군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지만 1군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적과 임대를 거쳐 프라이부르크로 오게 된 정우영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는 등 주전급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비중이 작아졌다.


다시 흐름을 잡았다. 공격이 만족스럽지 못한 프라이부르크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점에 정우영이 데뷔골을 넣었다.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정우영의 선발 출전 카드를 검토했다.정우영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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