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 M&A로 사업규모 확대…목표가↑"-NH투자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2.11 08:32
수정 2020.12.11 08:33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7만원으로 상향

현대중공업지주 투자지표 변동 추이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11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자로 지정되면서 사업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5000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이 두산인프라코어의 M&A 우선협상자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6위의 건설기계 그룹 탄생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형 확대에 따른 브랜드 강화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 강도 완화가 예상되지만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관련소송 리스크와 독점으로 인한 기업결합 심사 통과 등 필요 극복 과제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가 영위하는 대다수 사업들이 정유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두산인프라코어 M&A를 통한 외형확대 가능성이 자회사 밸류에이션 회복과 지분가치 할인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충분한 자금조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며, KDBI를 통한 레버리지 활용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가 2~3분기에 영업 흑자를 유지하며 동종업계 대비우수한 원가구조 입증하는 등 정유사업의 회복이 시작됐다"며 "건설기계와 일렉트릭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조선사업부문에서도 연말 모잠비크, 2021년 카타르 등 대규모 LNG 수주물량으로 실적개선의 가시성도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