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북부서 팔다리 없는 女시신 쓰레기더미에서 발견(종합)
입력 2020.12.08 14:51
수정 2020.12.08 15:13
경남 양산 북부동 노상 쓰레기더미에서 나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중 시신 발견
경남 양산 북부동 재개발구역 내 노상 쓰레기더미에서후 훼손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새벽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발견됐다.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이 나머지 부분이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신원 파악 및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현장 감식과 인근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분석하는 한편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신고와 대조 작업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뒤 불태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