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출근길뉴스] 오늘 법사위서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 정부 백신 수급 계획 발표, 김종인 사과 강행 내부 반발, 여주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영국 세계 최초 백신 접종 시작 등
입력 2020.12.08 08:19
수정 2020.12.08 08:23
오늘 법사위서 야당 비토권 무력화…'공수처법 개정안' 논의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안건조정위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의 야당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이는 전날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결 시도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총 6명으로 구성되는 조정위는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안건 처리가 가능하다. 여야 3명씩 이뤄진 조정위에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소위에 참여한 만큼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오늘 코로나 백신 수급계획 발표
정부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발표한다.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 확보 현황과 구매 시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개별 협상을 통한 백신 확보를 위해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6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미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으로 추정된다.
김종인 대국민사과 강행…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반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9일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와 비대위원장직을 연계하는 배수진까지 쳤다.
김 위원장의 사과 강행 방침으로 친박계와 비박계, 초선 의원 그룹에서 반발하는 기류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 또한 당내 노선 투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수도권도 뚫려
7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수도권이 뚫린 것은 올해 들어 첫 사례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 지난 1일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 지난 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에 이어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이 4번째다.
영국, 오늘 전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시작
영국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첫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다. 6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번 주 접종에 쓰일 80만 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전국 거점 병원들에 배포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이 필수로, 특수 상자에 담겨 병원들에 배치됐다. 이날 백신의 첫 접종은 요양원에 거주 중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