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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6조 8637억원…온라인 사업·피해 업종 지원 집중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2.03 11:22 수정 2020.12.03 11:22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이 6조 8637억원으로 확정됐다. 2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6조 4803억원보다 5.9%(3834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확정된 예산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안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 피해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비대면 온라인 사업에는 스마트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49억원),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67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393억원)을 비롯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지원(20억원),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제작 지원(265억원). 관광한국 실감콘텐츠 제작(12억원), 비대면 스포츠시장 육성 사업(39억원) 등이 신설됐다.


코로나19 피해 업계 지원 사업은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586억원), 예술인생활안정자금(240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1148억원), 영화제작지원 투자·출자(350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80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5990억원),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 육성(745억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1192억원) 등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892억원)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함께누리 지원(207억원) △문화도시 조성(184억원)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902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1399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952억원(4.5%)이 증가한 2조 2165억원이 편성됐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음악산업·대중문화산업 육성(541억원) △게임산업 육성(646억원) △영화제작 지원(482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393억원)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R&D) 사업(903억원) 등 올해 예산 대비 6.3% 증가한 1조 259억원을 편성해 부문 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판뉴딜’에도 2967억 원이 편성됐다.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융복합 콘텐츠를 육성하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 2536억원,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기반시설의 친환경 재구조화를 위한 그린뉴딜 분야에 356억원, 장애인 도서 대체 자료 제작 등 안전망 강화 분야에 75억원을 반영했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모든 국민이 문화와 행복을 누리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미래먹거리를 마련하며,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를 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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