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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지적받자 카페서 행패 부린 당진 간부급 공무원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0.11.26 18:36
수정 2020.11.27 16:06

"마스크 제대로 써달라" 요청에 "죽으면 어쩔거냐"

당진시청 소속 간부급 공무원으로 알려져

ⓒYTN

마스크를 제대로 써 달라는 카페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 충남 당진시청 소속 직원이 간부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YTN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당진 시내 한 카페에 50대 A씨가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였고, 이를 본 해당 카페 업주는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이러한 요청을 무시하고 자신의 마스크를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카페 업주의 마스크를 벗기려는 위협까지 가했다. 이 장면은 카페에 설치된 방범카메라(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카페 업주는 "A씨가 '비염인데 마스크를 착용했다 죽으면 어쩔 거냐' '나는 강원도에서 왔는데 여기(충남 당진) 마스크 지침은 안 따라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만약 그분이 확진자였다면 저도 코로나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비염이 있는 사람도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쓰도록 한 공문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그제야 A씨는 사과에 나섰다. 그는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며 "코에 비염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마스크가) 자꾸 내려왔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격노해 해당 공무원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진시는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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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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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랭이 2021.02.17  01:00
    마스크 착용 의무화였는지 알고
    싶으면 2020년 11월 24일자 ytn 뉴스 기사를 보면 정확히 나와있습니다.  당일 보건소에 신고도 하셨던데 과태료 대상이 아니었던거죠.  기사보면  알수있죠.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마스크 미착용, 강원도에서 왔다. 알고 보니 당진시 공무원. 행패 난동을 부렸다.  비염이 있어서 마스크 쓰면 죽는다고 강원도에서 왔으니 여기지침안따라도 된다고  왜 그 난리에 112에 신고 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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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랭이 2021.02.17  01:00
    제보하신 그 카페 어머님은 그곳에 계시지도 않았는데  본듯이 인터뷰를 하시네요.  어떤것이 진실일까요?  원래 다 모르는 사람들인데 알고보니 공무원이었나요? 공무원이라서 엿먹어보라고 제보한건 아닌가요?. 일반이이었음면 아무문제 안됐겠죠.  17층 18층에 살다니 이게 실화입니까? 어떻게 알고 당진시청에 이기자님께서 카메라 들고 쳐들어 갔을까요?  마스크 안써서 불법신고요. 불법 불법 뭐가 불법일까요? 진짜 불법이 뭔지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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