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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두려움은 타고 나기에..." 글에 가세연 "중2병이냐?"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입력 2020.11.25 11:18
수정 2020.11.25 11:21

홍정욱, 딸 마약 사건 이후 두문불출…다시 공개 행보

일각서 정치 재개 가능성 추측

ⓒ 홍정욱 전 의원 블로그 페이지

"두려움은 타고나기에 절로 죽지 않고 자신감은 타고나지 않기에 절로 솟지 않는다. 죽지 않는 것을 누르고 솟지 않는 것을 파내는 노력, 그것이 단련이다." 이 글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3일 블로그 페이지에 '두번째 에세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 글의 도입 부분이다.


해당 글을 올린 홍 전 의원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4일 저녁 '라이브쇼' 방송에서 "말은 그럴 싸 해 보이지만 내용이 없다. 중2병이다"라며 그를 조롱했다.


이어 "나는 강인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았다. 그러나 강함보다 약함을 고민하는 자에게 지식보다 무식을 염려하는 자에게 성장이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렇게 노력하며 한 해를 보냈다"는 대목에는 팔 동작을 해 보이며 그의 글을 우스꽝 스럽게 묘사하기도 했다.


ⓒ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캡처

홍 전 의원은 지난 해 5월 자신이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직후 큰 딸 마약 밀반입 사건이 터지면서 한동안 공개 행보를 삼가왔다. 그러던 그가 갑작스럽게 해당 글을 게시하면서 일각에서는 정치 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정치권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언론사 헤럴드 미디어와 친환경 음료 제조업체인 올가니카 등을 경영하며 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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