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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희관, 아픔 안고 한국시리즈 동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1.23 16:36
수정 2020.11.23 17:38

조부상 비보에도 끝까지 한국시리즈 집중 결정

유희관 ⓒ 뉴시스

유희관(34·두산 베어스)이 조부상의 아픔을 안고 한국시리즈를 소화한다.


두산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서 펼쳐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유희관의 조부상을 알렸다.


비보를 접한 유희관은 잠시 빈소를 찾는 일정 외에는 야구가 끝날 때까지 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한국시리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좌완 유희관은 2013년부터 한국시리즈에 15경기 등판한 베테랑이다. 두산 왕조를 일구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2군에도 내려갔던 이번 시즌에도 10승 고지를 밟으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가을에는 KT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0.1이닝 3피안타 부진으로 강판됐다. 이후 불펜에서 몸은 풀었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유희관 구위를 봤을 때, 선뜻 마운드에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전처럼 포스트시즌에서 핵심 전력은 아니지만 베테랑 투수로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것이 유희관 생각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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