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나이티드제약, 아스트라제네카發 백신 호재에 7%대 강세
입력 2020.11.20 09:34
수정 2020.11.20 09:34
크리스마스 이전, 임상 3상 시험 결과 발표 예정
유나이티드제약이 영국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장 초반 5%대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유나이티드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7.22%) 상승한 5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천식 치료 성분인 '포모테롤'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포모테롤'이라는 새로운 개량 성분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자사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가 다음달 25일 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앤드루 폴라드 옥스퍼드대 연구팀 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 상황을 보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에서 560명이 참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시험 결과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