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틀연속 300명대…신규확진자 343명, 지역감염자 293명
입력 2020.11.19 09:53
수정 2020.11.19 10:12
△신규확진자 343명
△지역발생 293명…300명대 육박 △해외유입 50명
△사망자 누적 49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9천65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늘어난 수치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으며 이 수치는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가족이나 지인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상 감염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지인 여행모임(누적 18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20명), 경기 가구업자 모임(11명), 경기 광주시 가족 및 피아노 교습(11명) 등 소규모 모임이 감염 불씨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68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편이다.
확진자 가운데 3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인천·충북·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