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GDP 세계 10위 전망"…작년보다 두계단 상승
입력 2020.11.15 12:00
수정 2020.11.15 10:47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1.9%)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GDP(미 달러화 기준)가 1조5868억달러로 세계에서 10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의 12위 보다 두 계단 상승한 전망치다.
지난해 한국 보다 앞섰던 브라질과 러시아는 올해 각각 12위와 11위로 예상됐다. 한국의 GDP가 10위권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18년(10위)이 가장 최근이다. 앞서 2004년과 2005년에도 연이어 10위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IMF는 이번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제시했다.
국가별로는 인도(-10.3%), 프랑스(-9.8%), 독일(-6.0%), 이탈리아(-10.6%), 스페인(-12.8%), 일본(-5.3%), 미국(-4.3%), 러시아(-4.1%), 브라질(-5.8%), 멕시코(-9.0%), 사우디아라비아(-5.4%), 남아프리카공화국(-8.0%)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다.
IMF는 한국의 내년 GDP도 1조6741억달러로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