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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Q영업익 2771억원…2분기 연속 ‘흑자행진’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0.11.13 18:01
수정 2020.11.13 18:02

매출 1조7185억원…영업익·매출 전년비 흑자전환

지난 9월 중국 옌톈에서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HMM

HMM은 13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185억원, 영업이익 27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21분기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한 뒤 연속 흑자 달성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5%, 99.7%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와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지속되면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비 소폭 감소했지만,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HMM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HMM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적기에 확보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향후 서비스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2021년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대선,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국민들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임시 선박 투입 등 국내 수출입화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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