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중공업·SK바이오팜, MSCI 지수편입에 상승

SK케미칼 주가 흐름 추이ⓒ한국거래소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에 신규 편입된 가운데 주가는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세다.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장 대비 0.29% 오른 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중공업은 0.63% 상승한 1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케미칼은 2.63% 내린 4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이슈가 주가에 선반영 됐고 재료가 소멸되자 소폭 상승하거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 시간) MSCI는 한국 지수 등의 반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MSCI 한국 지수에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편입됐고 아모레퍼시픽우,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편출됐다.

MSCI는 글로벌 펀드 자금의 지침 역할을 하는 세계 최대 주식 관련 지수 제공업체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반기와 분기 리뷰에서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한다. 이날 발표된 MSCI 정기변경 효력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 추정은 SK바이오팜 1684억원, SK케미칼 2182억원, 두산중공업 1918억원”이라며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 추정은 포스코인터내셔널 440억원, BNK금융지주 1073억원, 아모레퍼시픽우 313억원”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