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겨냥…지뢰엔 "사과 받아야" 北포로엔 "왜 숨겼나"
입력 2026.09.24 12:33
수정 2026.09.24 12:36
DMZ 폭발 원인 조사 진행
"목함지뢰 가능성 크다" 주장
포로 2명 한국행 뒤늦게 공개
"국민 앞에 실상 밝혀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잇달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대응을 정면 비판했다.
북한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지뢰 사고에는 보다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은 우리 정부가 아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통해 먼저 알려진 점을 문제 삼으며 정부의 대북 기조 전반을 압박한 것이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군이 원인을 조사 중이나 정황상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부상 장병에 대한 회복 여부만 짤막히 언급했다"며 "진상규명과 문책, 북한 연루 시 대응에 대한 일체의 메시지 없이 한국을 떠났고 유엔 연설에서는 이 중대한 사태에 대한 언급 없이 '한반도 평화공존'만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목함지뢰 사건을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은 일관된 원칙과 물리적 대응으로 북한의 사과를 받아냈다"며 "이번 폭발이 북한 지뢰 도발로 밝혀진다면 정부는 반드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배상 확약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그는 "젤렌스키가 대한민국 대통령입니까"라며 "우리 국민이 북한군 병사의 한국행을 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통해 들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남한행은 자유대한민국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공동발표도 아닌, 무슨 외신 속보처럼 접해야 하느냐.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실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