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특징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소식에 항공·여행주 급등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11.10 09:15
수정 2020.11.10 09:30

코로나19 사태로 승객들 발길이 끊긴 인천공항.ⓒ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항공·여행주가 급등세다.


10일 오전 9시 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3550원(16.28%) 오른 2만5350원에 거래중이다. 대한항공은 ‘화이자 관련주’로도 꼽히고 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수송이 개시될 경우 대한항공과 같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Pharma’ 인증을 받아 백신을 수송할 수 있는 극소수의 항공사에 수혜가 집중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아시아아나항공(9.50%), 진에어(12.65%)도 강세다.


여행주인 하나투어(12.14%), 모두투어(12.76%), 참좋은여행(16.86%), 노랑풍선(23.11%)도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이 코로나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개발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94명을 중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겼다는 설명이다. 화이자는 안전성 검사까지 마치고 이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도 코로나 확산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날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부킹닷컴(18.75%) 등 여행주, 카니발(39.29%) 등 크루즈 업종, 델타항공(17.03%) 등 항공주 등이 급등했다.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