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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녹즙아줌마 일 냈다…빛 발한 심소영의 연기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0.30 14:54 수정 2020.10.30 14:54

녹즙아줌마, 정체는 두억시니로 추정

ⓒtvN ⓒtvN

‘구미호뎐’에 녹즙 아줌마로 등장한 배우 심소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는 의문의 녹즙 아줌마(심소영 분)가 등장했다. 이무기(이태리 분)와의 관계를 두고 “동업자 정도라고 해두자”는 녹즙 아줌마의 진짜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이무기는 이랑(김범 분)이 이연(이동욱 분)의 아킬레스건이 될지 시험해보자고 했고, 이후 녹즙 아줌마는 이랑과 남지아(조보아 분)를 각각 아귀의 숲과 여우고개에 가뒀다. 이는 두 사람의 기억 속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다.


녹즙 아줌마는 이연에게 이랑과 남지아가 갇힌 두 개의 문 중 하나를 택하라고 했고, 그는 이랑을 택했다. 그를 구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녹즙 아줌마를 두억시니로 추정하고 있다. 두억시니는 사나운 귀신의 일종으로 사람의 머리를 짓누르는 귀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도깨비와 야차의 중간적 개념으로 사악하고 폭력적인 존재로 전해진다.


특히 녹즙 아줌마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시청자들은 배우의 정체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1970년생 연극 배우 심소영이다. ‘사랑해 엄마’ ‘청춘일발장전’ 등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2015년 ‘신은 죽었다’를 시작으로 영화 ‘인랑’ ‘염력’ ‘봉오동 전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성난 황소’ ‘암수살인’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제16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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