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12’ 출시일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유지
입력 2020.10.30 09:59
수정 2020.10.30 10:00
30일 국내 출시…사전예약 기간 예고 지원금 변동 없어
전작 대비 10만원 높아…첫 5G 아이폰 가입자 확보 사활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첫 5세대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국내 출시된 30일 사전예약기간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변동 없이 유지했다.
기존 애플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이 10만원 안팎으로 ‘짠물’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최고요금제 기준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이 붙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통사들이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전작보다 10만원가량 공시지원금을 올려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3사 중 최대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다. KT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24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14만7000원 ▲5G슬림(월5만5000원) 10만원 ▲5G세이브(월 4만5000원) 6만3000원 등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5G시그니처(월 13만원) 22만9000원 ▲5G스마트(월 8만5000원) 15만2000원 ▲5G라이트(월5만5000원) 10만1000원 ▲5G라이트시니어(월4만5000원) 8만4000원 등이다.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지원금을 실었다. 요금제별로 ▲플래티넘(월12만5000원) 13만8000원 ▲스탠다드(월7만5000원) 8만6000원 ▲슬림(월5만5000원) 6만5000원 ▲0틴5G(월4만5000원) 5만3000원을 지원한다.
이통 3사는 이날 아이폰12 개통과 동시에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5G 가입자 쟁탈전에 나선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무료 이용권과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2 ▲64기가바이트(GB) 107만8000원 ▲128GB 115만5000원 ▲256GB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