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에도 약세
입력 2020.10.29 09:13
수정 2020.10.29 09:16
매출액, 66조9600억원 기록…영업익은 2년 만에 1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9%) 하락한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66조9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800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늘었다. 삼성전자가 10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익을 거둔 건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에서 5조5400억원으로 최대 이익을 거뒀다. 이어 모바일(IM) 4조4500억원, TV·가전(CE) 1조5600억원, 디스플레이 4700억원 등 세트와 부품 부문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이미 잠정실적 발표에서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