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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별세] IOC, 애도 성명 발표 “올림픽 성공 이끌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26 10:19 수정 2020.10.26 10:44

스위스 로잔 본부 올림픽기 조기 게양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접견한 이건희 회장. ⓒ 삼성전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접견한 이건희 회장. ⓒ 삼성전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별세한 삼성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6일(한국시각)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과 IOC의 톱(TOP) 파트너 계약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고, 올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다. 또한 스포츠와 문화의 유대를 발전하는 방식으로 올림픽 운동에 크게 공헌하고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별세를 추모하고자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고 이건희 회장의 1982∼1997년 대한레슬링협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역임했다며 약력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돼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에서 활동했지만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 중이던 2017년 8월 IOC 위원직을 자진사퇴했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위원직에서 물러났지만 IOC는 20여년 IOC멤버이자 든든한 파트너사로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약해온 이 회장의 공적을 인정하며 지난 2017년 만장일치로 명예 IOC위원으로 추대하며 예우했다.


삼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이래 두 차례 계약 연장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30년간 올림픽을 지원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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