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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총리와 만남…투자·협력 논의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10.20 21:07
수정 2020.10.20 21:07

20일 하노이 총리공관서 면담...코로나19 대책과 협력 확대 의견 교환

하노이 R&D센터와 스마트폰·가전 생산시설 둘러본 후 21일 오후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Xuan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베트남정부 페이스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예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삼성전자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푹 총리와의 면담에서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협력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대책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 부회장은 올해 베트남이 인구 7억명에 달하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UN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도 선출된 것과 관련, 푹 총리에게 축하 인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이번 출장길에 동행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외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과 푹 총리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푹 총리가 방한하면서 이뤄진 만남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2년 전인 지난 2018년 10월에는 이 부회장이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나 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사업을 점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전날인 19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푹 총리와의 면담 이후 2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R&D) 센터를 살펴보고 스마트폰 및 가전 등의 생산공장 등을 직접 둘러본 후 이날 오후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남부 호치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TV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호치민뿐만 아니라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등에서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TV,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건설된 박닌성 옌퐁공단 공장에서는 현재 연간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는 소비자가전을 생산하는 복합단지도 구축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서부 THT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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