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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이명호 예결원 사장 "옵티머스 사태 송구스럽다…지적 사항 철저히 살필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20 11:19
수정 2020.10.20 11:41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사모사채의 매출채권 변경 요구 일반적이지 않아"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송구스럽고, 지적 사항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공기업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옵티머스 사태에서 예탁결제원의 잘못도 적지 않다"며 "이명호 사장은 예결원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무인보관함에 빗대며 단순 계산대행사라고 했는데 이는 너무 무책임한 답변"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에게서 모은 돈을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예결원은 옵티머스가 요청한 바에 따라 '사모채권'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종목명으로 관리해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에 강 의원은 "운용사가 사모사채 인수계약서를 보내면서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입력해달란 요구는 일반적이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을 의심도 안하고 변경해준 예탁결제원에 공공기관 자격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 사장은 강 의원의 질문에 "업계 관행이 사무관리사는 자산운용사가 보내는 자료를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하게 돼있다"며 "재차 송구스럽다고 "지적 사항을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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