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2400선 붕괴
입력 2020.10.14 16:06
수정 2020.10.14 16:31
외인·기관 395억, 3761억원 순매도
개인, 4148억원 사들이며 매수 전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 마감하면서 2400선이 붕괴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7포인트(0.94%) 하락한 2380.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 3761억원씩 순매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은 홀로 41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7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보합 마감했다. NAVER(1.19%)와 삼성전자우(0.3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1.20%) 내린 861.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 2158억원씩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27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국내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기전자 업종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추후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