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
입력 2020.10.11 10:37
수정 2020.10.11 10:38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에서 또다시 ASF가 추가 확진돼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지난 9일 첫 발생한 A씨의 양돈농가에서 2.1㎞ 떨어진 상서면 봉오리 B씨의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20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첫 발생 농장으로부터 방역대(반경 10㎞ 이내)에 있어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 2곳 중 한 곳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30마리의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한 결과 이 중 2마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농가를 비롯해 방역대에 있는 2개 농가 모두 예방적 살처분이 결정됐고, 현재 매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별도의 조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발생 농가와 7.7㎞ 떨어진 또 다른 살처분 대상 농가(450마리)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첫 발생 농가 721마리를 비롯해 추가 확진 농가 1020마리,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 450마리 등 총 2196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도 방역 당국이 첫 발생 농가와 인접한 8개 시·군 114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