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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까지 소부장 기업 100개 육성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10.11 11:00
수정 2020.10.11 09:16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 공고…올해 20개 선정


소부장 으뜸기업 주요 지원 프로그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한다. 올해 20개에 이어 오는 2024년까지 100개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법적근거를 두고 있다.


으뜸기업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품목에 특화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우리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과 품목에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매출, 재무지표 뿐 아니라 향후 R&D 투자, 기술과 인적역량, 성장가능성, 국제협력, 네트워크 성장성 등 미래 잠재력을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심층점검한다.


아울러 미래 제조업 중추가 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업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으뜸기업 선정절차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40일간 사업공고를 거친다. 서면-심층-종합 3단계 평가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인 만큼 관련기업에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으뜸기업 신청전에 핵심전략기술 사전확인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으뜸기업은 약 3개월가량 평가기간을 거쳐 선정된다. 글로벌 Top-Tie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집중 지원한다. 특히 연간 최대 50억 규모 R&D 지원으로 자율방식 기술개발을 유도한다.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수요기업과 양산 테스트베드,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원)를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으뜸기업으로 자부심을 높이고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엠블렘을 만들어 홍보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수출 마케팅, 온라인 전시관 제공 등도 추진한다.


으뜸기업 현장애로에 대해서도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해 해소하고 범부처 경쟁력강화위원회는 규제특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미래 소부장 산업 경쟁력은 특화된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 역할이 핵심”이라며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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