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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뢰성 성능평가 인증기업 대상 ‘신뢰성보험’ 출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8.27 11:00 수정 2020.08.27 10:30

핵심품목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장비사용수수료 50% 경감

27일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 개최


신뢰성 보험 보장내용 및 보장한도 ⓒ산업통상자원부 신뢰성 보험 보장내용 및 보장한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7일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기술개발 제품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번 발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해 개최됐다. 발대식에서는 ‘신뢰성보험 출시’ 및 ‘기업지원활성화’를 위한 2건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뢰성보험 업무협약의 경우 자본재공제조합과 삼성화재가 최형기 전무, 신동구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신뢰성 보험 상품을 출시·운영하기로 했다.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성능검증을 거쳐 수요기업이 구매한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참석자들은 수요처 리스크를 완화시켜 신규 소재·부품·장비 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재공제조합은 1년 시범기간 중에 신뢰성인증, 양산성능평가를 받은 소부장 기업 등에 대해 제조물 보증책임(PG), 제조물 회수책임(PR) 보험료 50%(기업 당 1000만원 이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은 보유중인 시험평가 장비를 통한 소부장 기업지원활성화에 나선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장비 사용 수수료 감면 ▲기관 간 서비스 연계강화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 및 특화선도기업 등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이 15개 공공연구기관 보유 장비를 활용하는 경우 정상 장비사용료 50% 감면을 적용 받는다.


또 지역별로 위치한 공공연구기관 특성상 기업 장비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관 간 서비스를 연계해 원스톱(one-stop)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소부장기업 사업화지원 사업 2단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지난해 추경으로 1단계로 추진한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활용지원 및 양산성능평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테스트베드는 소부장 핵심품목 시험·검사·성능평가 지원을 위해 연구평가 장비를 2022년까지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추경으로 66종 장비(104억원 투입)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730억원을 투입, 135종 장비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뢰성활용지원사업(신뢰성바우처)은 기업이 필요한 신뢰성 향상 지원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하고 사업수행기관(신뢰성 장비 등 인프라 구축기관)에 현금처럼 사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성능평가·고장분석·시제품제작을 통한 실증시험 등 신뢰성 기술향상을 지원하며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수시지원 체계 마련 및 수행기관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품질을 개선했다.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됐지만 수요기업 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소부장 품목을 수요기업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하고 후속 성능검증·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9월 22일까지 사업공고 중)은 지난해 추경으로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성능평가사업’를 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소부장 핵심전략 6대 분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밖에 산업부는 신뢰성 검증을 거친 핵심 전략품목을 대상으로 특허청 및 중기부와 협업해 특허바우처, 해외진출바우처와 연계 지원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구축, 신뢰성인증·성능평가 활성화, 신뢰성보험 도입 등 정부-공공연구기관-민간기업(보험사, 바우처 수행기관 등)으로 이뤄진 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해 소부장 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화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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