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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폐쇄' 감사 결론 이틀째 못내…12일 다시 회의

유준상 기자
입력 2020.10.09 18:06 수정 2020.10.09 19:26

결과에 따라 정부 '탈원전' 통째로 흔들 사안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사원이 8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를 심의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번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탈원전'과 연관성이 높아 그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 내부 관계자는 9일 "어제 최재형 감사원장 주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감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 보고서 심의를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7일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감사원은 한글날 연휴를 지나 오는 12일 감사위를 다시 열고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결과가 나오면 국회 보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결과를 오래 쥐고 있으면 괜한 오해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요구로 실시한 감사 결과는 국회에 제출된 즉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1일 감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이자, 감사 법정 기한(올해 2월)을 넘긴지 8개월 만에 결과 발표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한수원은 2018년 6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월성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9월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과 한수원 이사들의 배임 행위'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 감사위원회에서 결과를 확정하려 했지만, 같은 달 10일과 13일에 추가로 회의를 연 끝에 보완 감사를 하기로 했다. 그 뒤 지금까지 조사를 이어왔다.


감사원이 결론을 내지 못하더라도 월성1호기 사안은 오는 15일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대 화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원전 폐쇄 결정에 '오류'나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탈원전'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다. 정치권은 물론 에너지 유관 산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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