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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시 비토권 보장"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10.02 11:45
수정 2020.10.02 11:45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선포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 이들의 비토권을 보장하는 중재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독일 방문을 마친 박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야당에 2명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2명 중 1명은 낙점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야당 측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은 선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이 예상보다 늦어지더라도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시행된 공수처법은 전체 7명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중 당연직 3명을 제외한 4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추천하지 않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해서는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박 의장은 또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기습 상정한 공수처법 개정안(김용민 의원 대표 발의)에 대해선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다시 고치는 건 안 된다"며 "야당이 추천위원 명단을 내면 당연히 민주당이 상정한 개정안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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