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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류현진, 1.2이닝 7실점 조기강판 충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01 07:01 수정 2020.10.01 07:53

탬파베이 상대 조기강판 수모

피홈런 2방 내주는 등 고전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한 류현진. ⓒ 뉴시스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한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팀 이적 이후 첫 포스트시즌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내야수 보 비셋의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자책점은 3점이었지만 피홈런 2방을 내주는 등 난타를 당하면서 2회도 넘기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1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토론토가 1차전을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마이크 브로소가 2루까지 뛰나 죽지 않았다면 실점은 더 늘어날 수 있었다.


1사 1, 3루 실점 위기서 4번 타자 얀디 디아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매뉴얼 마르고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헌터 렌프로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보 비셋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위기가 이어졌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서 류현진은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악몽 그 자체였다.


선두 케빈 키어마이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9번 마이크 주니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허용하며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졌다.


브로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아로자네라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3번 타자 로우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디아즈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류현진은 마르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비셋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결국 류현진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렌프로에 그랜드 슬램을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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