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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그 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하정우의 차기작은?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0.09.30 09:00 수정 2020.09.29 23:14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충무로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휴대전화 해킹범으로부터 협박 등으로 연기 생활 중 가장 큰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말 하정우의 휴대전화가 해킹됐다는 소문이 연예계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는 곧 하정우가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돌려 15억을 요구 가족사기단을 신고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와 해킹범의 메신저 대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에 곧 잡혔고 그렇게 하정우를 둘러싼 이슈가 사그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한 번 하정우는 이슈의 중심이 됐다. 'SBS 8시 뉴스'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10여명 가운데, 유명 남자 배우가 포함됐다고 보도했고, 이 과정에서 하정우의 이름이 거론됐다. 소속사는 "피부 흉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하정우는 "성형외과 원장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으며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해 의심 없이 전달했다"라고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또한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지난 7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조사에서 하정우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하정우는 친동생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프로포폴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 받으며 "치료목적이었다"고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그가 참여한 영화는 모두 올스톱 상태가 됐다. 하정우의 차기작은 '보스턴 1947', '피랍', '수리남' 등이다. '보스톤 1947'은 제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1947년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정우가 손기정 역을 맡았고 메가폰은 강제규 감독이 잡았다. 이 작품만 촬영을 마친 상태다.


'피랍'과 '수리남'은 하정우의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당시 공식입장을 내놓은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로 크랭크인을 미룬 상황이다. '피랍'과 '수리남'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일정을 지연했지만,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무혐의가 나야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정우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를 바꾸고 친한 지인들 외에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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