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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태운 추신수, 마지막 타석 기습 번트 안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28 10:28 수정 2020.09.28 11:05

추신수. ⓒ 뉴시스 추신수. ⓒ 뉴시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8)가 어쩌면 이별을 맞이할 수도 있는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타석서 하얗게 불태웠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1회말 상대 선발 체이스 데용의 2구째를 공략한 추신수는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했고, 타구가 3루 쪽 수비 시프트 틈으로 향하며 세이프가 됐다.


이때 1루까지 전력질주한 추신수는 베이스를 잘못 밟으며 넘어졌고 곧바로 대주자 윌리 칼훈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추신수는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정규 시즌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추신수는 적지 않은 나이와 이에 따른 기량 하락으로 텍사스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경기에 나섰고 타율 0.229 3홈런 15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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