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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조종사노조 대표성 결여...회사 부정적 이미지 염려"

이홍석 기자
입력 2020.09.25 15:55 수정 2020.09.26 10:53

"조종사노조 140여명 집행부...근로자대표가 전 직원 대변"

재매각 걸림돌 되서는 안돼...대다수 직원은 정상화 희망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전경.(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전경.(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가 조종사 노조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노사 갈등으로 회사에 부정적 이미지가 축적되는 것을 우려했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갈등 증폭으로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조종사노조가 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종사노조는 140여명의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원을 위한 집행부임에도 마치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전체 근로자를 대변하는 대표성은 1600여명 전체 근로자의 투표로 선출된 근로자대표단, 자신들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근로자대표들은 조종사노조의 주장과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자신들의 원하는 입장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을 위하는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당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진행 과정 막바지에 조종사노조만을 무급휴직을 요청하는 등 다른 임직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조종사노조에서 회사를 직접 살리겠다는 의지로 법정관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체 근로자들의 의견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조종사노조에서 주장하는 법정관리는 자칫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조종사노조 위원장의 의견일뿐인데 마치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견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조종사노조에서 하고 있는 제보들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언론을 통해 여론에 노출돼 회사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들이 매우 염려스럽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재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가 회사가 추진 중인 재매각에 걸림돌로 작용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조종사노조가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자대표는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불필요한 분란과 언론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 및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조 일체의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매각돼 하루빨리 좋은 소식으로 떠난 동료들 선배님들 후배님들을 다시 만나서 일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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