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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풍제약, 2000억원대 자사주 처분에 급락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9.22 09:17 수정 2020.09.22 09:26

신풍제약 주가 흐름 추이ⓒ한국거래소 신풍제약 주가 흐름 추이ⓒ한국거래소

신풍제약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공시에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장 대비 2만1000원(10.85%) 내린 1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신풍제약은 215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주식 수는 총 128만9550주로 신풍제약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 500만3511주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처분 가격은 21일 종가(19만3500원)에서 13.7% 할인된 주당 16만7000원이다. 처분 물량 중 58만 주는 홍콩계 헤지펀드인 세간티캐피털이 인수하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자사주 처분 공시는 기업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기업들이 자사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최근 신풍제약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파라맥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0조25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 시총 3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신풍제약의 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한미약품(1039억원)의 1.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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