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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추미애, 보좌관 세 차례 통화 의혹에 "알고 있다"

정도원 기자
입력 2020.09.17 14:41 수정 2020.09.17 14:52

"당대표 이전부터 10여 년간 보좌해온 보좌관

일체 연락하지 않은 채 수사 결과 기다릴 뿐

내 아들, 면제라기보다는 현역 아니라는 취지

'안중근 논평', 말씀 따라 복무했다는 것 강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깊어가는 가운데, 4일차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추미애 장관이 자신의 의원실 보좌관의 군 관계자 통화 의혹에 대해 최초로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추미애 장관은 17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당대표 이전부터 10여 년간 나를 보좌해왔던 의원실 보좌관"이라며 "(보좌관이 군 관계자에게 전화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의 전 의원실 보좌관은 정권교체로 추 장관이 집권여당 대표가 된 한 달 뒤인 지난 2017년 6월 14일·21일·25일, 추 장관 아들의 휴가가 연장될 때마다 군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간 추 장관은 이에 대해 "전화를 시킨 적이 없다" "나는 한 적이 없고, 보좌관은 모르겠다"는 태도를 취해오다가, 이날 최초로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추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자 확인을 한다면 의원들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일체 연락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과거 자신의 아들이 군면제 대상인데도 군대에 갔다는 듯이 말한 것이나, 그로 인해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는 사태가 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추 장관은 "내가 (내 아들이) 면제 대상이라고 말했다기보다는 현역 복무가 아니라 신체등급이 내려가서 현역 자원이 아닌 대상이었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 아들은 면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이 청문회나 상임위·예결위 등에서 했던 기존 발언의 취지를 다소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물의를 빚은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안중근 의사가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그 말씀처럼 아픈데도 불구하고 복무했다는, 말씀에 따랐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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