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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토트넘 복귀? 손흥민 자리 위협할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16 16:46 수정 2020.09.16 16:47

레알 마드리그서 눈 밖에 난 가레스 베일

토트넘 이적한다면 오른쪽 윙어 자리 맡을 듯

가레스 베일. ⓒ 뉴시스 가레스 베일. ⓒ 뉴시스

토트넘의 레전드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가레스 베일의 복귀가 현실이 될 전망이다.


영국의 공영 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을 재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이적료 역대 최고액인 8500만 파운드를 기록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챔피언스리그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축구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급기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서 설 자리를 잃었고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적할 것이란 루머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베일의 천문학적인 주급이다. 아직도 계약 만료까지 2년 남은 가운데 60만 파운드(9억 원)의 주급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베일의 저하된 경기력을 감안할 때 이를 떠안을 구단은 사실상 제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원 소속팀 토트넘이 손을 내미는 모습이다.


현재 베일의 대리인은 토트넘과 이적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출과 관련해 소극적인 토트넘 정책에 따라 완전 이적 대신 레알 마드리드가 주급을 보전해주는 임대 이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일이 토트넘에 온다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특히 윙포워드 자원인 손흥민과의 포지션 경쟁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 확고부동한 손흥민의 위치를 밀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은 왼발잡이인 베일이 왼쪽보다는 오른쪽에서의 역할도 소화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럽 축구의 이적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0월 5일 문이 닫힌다. 과연 손흥민과 베일의 호흡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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