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석화공장 프로젝트서 케이블 수주...총 475억원 규모
입력 2020.09.15 15:01
수정 2020.09.15 15:01
베트남 전력시장 대형 수주 ‘순풍’...품질·가격 경쟁력으로 추가 수주 긍정적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LS-VINA)가 베트남 최대 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4000만달러(약 475억원) 규모의 케이블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S-VINA는 베트남 남부 붕따우주 롱손(Long Son)섬에 조성되는 석유화학 건설 프로젝트에서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LS-VINA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프로젝트 총 규모의 약 30% 인 143억원 가량의 케이블을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 약 65%인 약 309억원의 물량을 추가로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총 프로젝트의 약 95% 인 약 452억원 에 달하는 케이블을 납품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베트남 응이손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도 712억원 규모로 수주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LS-VINA의 현재 전력부문 수주 잔고는 1분기(705억원)보다 약 70% 증가한 1200억원이다. 회사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딛고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전력난을 직면하고 있어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고압(HV)·중압(MV)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전화선·랜선)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저압(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