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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대표 “카카오, 이제 세계 무대로…키워드는 구독경제·콘텐츠”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10 20:19 수정 2020.09.10 20:21

‘K-콘텐츠’ 관심 집중…산업 확대 기반 조성돼

“앞으로 10년, ‘카카오스러움’으로 세상 선하게”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출범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영상 캡처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출범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영상 캡처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이제 국내 기업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20주년을 맞아 찍은 영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새롭게 20년 이후에 어떤 인터넷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인기협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을 모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20년 인터넷 산업의 변화에 대해 ‘구독경제’와 ‘콘텐츠’를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여 대표는 “구독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확산되고 있는데 구독 플랫폼의 눈부신 발전이 이를 견인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올드 이코노미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가전 등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지금 구독화시키려는 노력들이 기업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보면 구독경제가 상당히 횔성화될 것 같다는 기대와 예측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많은 콘텐츠들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소비되는 과정들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식재산권(IP)과 함께 웹소설,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로까지 확장되고,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하게 집중이 되고 있어 훨씬 더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사회적 가치와 지향점에 대해서는 ‘카카오스러움’으로 세상을 선하게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여 대표는 “지난 10년간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혁신을 이뤄왔다”며 “예를 들면 지난해 연예 댓글, 실시간 검색어 폐지와 같은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가 시작되는 앞으로의 10년은 ‘카카오스러움’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다”면서 “세상을 선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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