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코로나 장기화에 실적 상승 지속…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20.09.09 08:06
수정 2020.09.09 08:07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3만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은 9일 종근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하반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상반기에 만성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와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의 수요 급증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지난 2분기에 아토젯 162억원, 이모튼 99억원, 사이폴 70억원 등 대형 품목에서 양호한 매출액을 시현한 부분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과 골다공증 약품 프롤리아, 큐시미아(비만) 등 신제품의 합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도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수요로 프리베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오른 147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자가면역제인 CKD-506(HDAC6)의 유럽 2a상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와 대장암 치료제인 CKD-516와 임핀지(Imfinzi)의 병용 국내 1상 임상 개시가 예정된 만큼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