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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춘 ‘갤S20 울트라’…‘노트20 울트라’보다 싸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07 10:46 수정 2020.09.07 10:47

SKT, 159만5000→145만2000원으로 14만원 인하

실구매가 90만원대…코로나19 ‘악재’에 ‘판매 촉진’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삼성전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삼성전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를 대폭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가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고, 최근 ‘갤럭시노트20’ 시리즈까지 출시되면서 관심도가 떨어지자 판매 촉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를 기존 159만5000원에서 145만2000원으로 14만3000원 인하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변동 없이 기존 출고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 촉진을 위해 출고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인하된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출고가와 동일하다.


출고가는 같지만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20 울트라가 훨씬 높다. SK텔레콤을 기준으로 갤럭시S20 울트라 공시지원금이 29만5000~48만원인 반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공시지원금은 8만7000~17만원으로 ‘짠물’ 수준이다.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선택약정 25% 할인이 아닌 공시지원금을 선택할 경우 90만원대에 갤럭시S20 울트라를 구매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울트라는 ‘카메라 100배 줌’ 등 상위 모델에만 탑재된 기능으로 주목받으면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장 잘 팔렸지만, 최근 갤럭시노트20 출시로 관심이 덜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고가를 인하해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단말 기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일 갤럭시S20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 공시지원금을 기존 23만5000∼42만원에서 29만5000∼48만원으로 요금제별 6만원씩 상향했다.


같은날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 출고가를 기존 139만7000원에서 135만3000원으로 4만4000원 인하하는 등 재고 소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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