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8월 내수 8.0% 줄었지만…수출 20.7% 급증
입력 2020.09.01 15:51
수정 2020.09.01 15:51
쉐보레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실적 견인
한국GM이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내수 판매에서는 부진을 보였지만, 수출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 효과로 20% 이상의 급증을 기록했다.
한국GM은 8월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 등 총 2만774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의 경우 하계 휴가와 임시공휴일 등으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했다.
인기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는 2000대에도 못 미치는 1780대 판매에 그쳤다. 수입 판매 차종 중에서는 트래버스가 가장 많은 31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반면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다. 쉐보레 브랜드로 수출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브랜드로 수출되는 형제차 앙코르 GX가 도합 1만1391대나 수출되며 한국GM 경영정상화 전망을 더욱 밝혔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분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트래버스 등 쉐보레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사전 예약에 돌입한 ‘리얼 뉴 콜로라도’ 등 신차와 전례 없는 고객 혜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