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낙연, 의사 향해 기관총 난사하는 문 대통령부터 막아달라"
입력 2020.08.30 09:40
수정 2020.08.30 09:40
"文대통령, 코로나를 잡는 게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 잡아
전쟁 이끄는 장수가 적아식별도 제대로 못해…이적행위 하는 것
의료개혁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할 일…대통령만 모른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향해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이 대표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의사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표 일성으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한 것도 환영한다"며 "그런데 코로나 전선에 문 대통령이라는 복병이 하나 나타났다. 코로나와 싸우기 벅찬 하루하루인데 문 대통령이 코로나 제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을 향해 기관총 난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 의원은 "코로나를 잡는 게 아니라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를 잡고 있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를 공격하는 건 그 분이 국민의 우군이 아니라 코로나의 우군이라는 의미로 전쟁을 이끄는 장수가 적아식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즉 문 대통령은 코로나 전쟁에서 이적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낙연 대표는 지극히 상식적인 분이라 코로나와 싸우는 이 전쟁에서 우리의 모든 가용 자원을 코로나를 막는데 총동원해야 함을 잘 아실 것"이라며 "코로나 최전선에서 혈투를 벌이는 의사들을 보호하는 것이 이 전쟁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아실 거다. 의료개혁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할 일이라는 것도 잘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10년 뒤에 배출될 의사들을 위해 현재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들을 때려잡는 의료개혁이 지금 절박한 것이 아님을 삼척동자들도 다 아는데 대통령만 모른다"며 "마침 문 대통령도 이 대표의 전화를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니 바로 전화하셔서 문 대통령의 코로나 이적행위를 즉각 막아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