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관 "거리두기 3단계 상황 미리 준비"
입력 2020.08.24 14:22
수정 2020.08.24 14:22
"개학하는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한 한 주"
교육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가 대체로 방학 시기였는데도 8월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학기에도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 교원 △자원봉사자 등 총 4만여명이 학교 방역을 지원했다고 언급하며, 2학기에도 같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도권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에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의 232개 기초자치단체와 전국의 176개 교육지원청이 협업한다면 우리 전국 2만여개 학교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면서 학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판단해 행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