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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더블헤더 강행, 김광현 시카고서 선발 데뷔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8.14 11:10 수정 2020.08.14 11:12

팀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15일 경기 취소

세 차례 더블헤더 열리는 시카고에서 선발 등판할 듯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소속팀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14일(한국시각)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해 선수 10명 포함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향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또 허탈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미니 일정으로 짠 60경기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5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서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취소됐다. 3연전 전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의 말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시카고에서 세 차례 더블헤더를 치른다"고 전했다.


16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18일과 20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두 차례 더블헤더를 치르는 빠듯한 일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많은 경기가 취소된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더블헤더라도 치르겠다는 의지가 작동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에 한해 더블헤더는 7이닝씩만 치르기로 했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버거운 일정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진자가 팀 내에서 또 발생하면 취소가 불가피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0일 이후 무려 17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되는 세인트루이스다. 세인트루이스 경기일정이 거듭 꼬이면서 김광현의 선발등판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낸 김광현은 당초 12일 피츠버그전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도 무산됐다.


실전 투구를 하지 못한 채 2주 가까이 흘려보낸 김광현의 다음 등판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시카고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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