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익 817억…전년비 146.1% 급증
입력 2020.08.12 16:17
수정 2020.08.12 16:17
글로벌 시장 매출이 견인차 역할…비중 75%
하반기 자체 IP 게임 출시…성장 지속 전망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3대 게임사로서 자존심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이 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6857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30.3% 늘었다.
넷마블의 이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게임을 대거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8일 하반기 들어 첫 출시한 ‘자체 IP’ 활용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